2024년 09월 18일

숙지황(熟地黃)은 현삼과에 속하는 다년생 초본으로, 키는 크기는 보통 20~30cm 정도입니다. 줄기는 곧게 섰으며 전체적으로 짧은 털이 있습니다. 뿌리에서 나온 잎은 뭉쳐서 나오며 긴 타원형을 가지고 있습니다. 잎의 끝은 둔하고 밑부분이 뾰족하며 가장자리에는 물결 모양의 톱니가 있습니다. 잎의 표면은 주름이 있고, 뒷면은 맥이 튀어나와 그물처럼 됩니다. 줄기에 달린 잎은 타원형이며 어긋난 형태를 띱니다.

숙지황의 꽃은 67월에 피며, 1518cm 꽃대 위에 붉은빛이 강하고 연한 자주색으로 핍니다. 열매는 타원형의 삭과로 형성됩니다. 뿌리는 감색을 띠고 굵고 옆으로 뻗어나가는 형태를 가지고 있습니다. 숙지황은 중국을 원산지로 하며 우리나라와 일본 등지에도 분포하고 있습니다. 전국의 산지에서 자라며 농가에서도 재배됩니다.

숙지황의 원료가 되는 생지황은 가을에 채취합니다. 뿌리를 사용하는 약초는 대부분 가을 이후에 채취하는데, 가을에는 약의 기운이 뿌리에 집중되기 때문입니다. 숙지황을 만들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과정을 거칩니다. 먼저 건지황을 찜통에 넣어 표면이 검게 찌도록 찐 다음, 햇빛에 거의 마르도록 말리고 다시 얇게 썰어 햇빛에 말립니다. 이러한 과정을 아홉 번 반복하면 숙지황이 됩니다. 찜통에 찌는 과정에서는 생지황 즙이나 술, 생강즙을 사용하기도 합니다. 숙지황은 ‘지황을 익혔다’는 뜻이며, 이 과정을 통해 숙지황이 갖는 성질이 변화합니다.

숙지황은 숙지황의 원료를 사용하는 약초로서 여러 가지 효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숙지황을 사용하는 약초는 크게 세 종류로 분류됩니다. 첫째, 생지황은 생지황을 그대로 사용하는 것으로 몸에 진액을 생성하고 허열을 내리는 목적으로 사용됩니다. 둘째, 건지황은 건조된 생지황으로 약한 불에 천천히 말린 것입니다. 셋째, 숙지황은 건지황을 아홉 번 찌고 아홉 번 말린 것입니다. 숙지황은 숙지황의 원료를 통해 더욱 강한 효능을 지니게 됩니다.

숙지황은 몸에 필요한 영양소를 충실하게 함께하고 있기 때문에 과로, 질병, 노화로 약해진 몸에 보약으로 사용됩니다. 뼈를 튼튼하게 하고 모발을 검게 하는 데도 도움을 줄 수 있다고 합니다. 또한, 숙지황은 간과 신장에 작용하며 간은 혈액을 저장하고 조절하는 역할을 하고, 신장은 정을 만들고 저장하는 곳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숙지황은 간 기능 저하, 요통, 관절염, 정력 감퇴 등에 효과적일 수 있습니다. 특히 여성의 경우 생리불순, 불임, 피로감 등에 숙지황이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숙지황은 일반적으로 건조된 형태로 사용되며, 1회 복용량은 4~20g 정도입니다. 숙지황을 다른 약초와 함께 사용하거나 달여서 복용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가루나 환으로 복용하려면 다른 약초와 조합하여 사용해야 합니다. 숙지황은 단맛과 따뜻한 성질을 가지고 있습니다. 단맛은 영양분을 공급하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보약에 자주 사용됩니다.

그러나 숙지황을 복용할 때는 완전히 가공되지 않은 형태를 사용하면 설사를 유발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숙지황은 보충과정을 거쳐 숙성된 상태에서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숙지황은 여러 다른 약초와 조합하여 사용될 수 있으며, 각 증상과 개인의 상태에 따라 적절한 조합을 찾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최종적으로는 전문가의 조언을 받아 적절한 용량과 방법으로 숙지황을 사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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